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와 2위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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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공격 지표는 메시에게 집중돼 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유효 슈팅 18개, 드리블 시도 41회, 득점 기회 창출 25회를 기록해 세 부문 모두 팀 내 1위다. 아르헨티나는 공을 잡으면 가능한 한 메시를 거쳐 공격을 전개한다. 다른 공격수가 직접 슈팅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메시에게 패스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다.
스페인은 정반대다. 라민 야말이라는 스타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야말은 이번 대회 1골에 도움은 없다. 대신 미켈 오야르사발이 팀 내 최다 유효 슈팅(11개)을 기록했다. 야말은 드리블 시도(49회) 1위고, 알렉스 바에나가 기회 창출(10회) 1위다. 공격의 역할과 책임이 여러 선수에게 분산돼 있다.
스페인의 조직력은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빛났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뿐 아니라 양쪽 풀백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는 다니 올모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골을 넣었다. 특정 선수가 해결하려 하기보다 동료의 움직임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스페인은 이 경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현대 축구는 갈수록 압박과 조직력을 중시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스페인의 축구는 현대 축구의 상징적인 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상대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라면 계산은 달라진다.
완성된 톱니바퀴처럼 움직이는 스페인이 메시를 봉쇄할지, 아니면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가 상대 조직을 깨뜨리는 한 방을 보여줄지에 따라 월드컵 우승 트로피 주인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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