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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2012 10라운드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5승2무3패 승점 17점을 기록, 서울(승점 16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지난 11일 강원전 1-0 승리 이후 3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반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최근 2연패 및 지난 6경기에서 무승에 그치면서 8위에 계속 머물렀다.
내친김에 전북은 5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드로겟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정우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에 이승기의 크로스를 받은 김은선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전북은 후반 25분 에닝요가 상대 수비수 정우인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두 골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광주도 후반 31분 김은선의 만회골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전북은 후반 39분과 43분 김동찬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기록한 5골은 올시즌 전북의 한 경기 최다골이다. 아울러 지난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아쉬움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드로겟은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광주는 김은선이 혼자 2골을 책임지며 시즌 득점을 4골로 늘렸지만 팀의 대패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