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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뉴욕 테러리스트(사이포프)를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고 싶지만 통계적으로 그 절차는 연방 시스템을 거치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사이포프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곳에 그를 잡아두는 것도 적절하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 사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뉴욕 테러리스트는 자신의 병실에 ISIS(이슬람국가)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청하면서 행복해했다고 한다”면서 “사이포프는 8명을 죽이고 12명을 크게 다치게 했다. 사형이라는 벌에 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미 검찰 출신 앤드루 매카시도 “우리 모두 그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같은 발언은 법무부가 이를 현실화하기 더 어렵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한편,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 테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범 사이포브는 범행 뒤 급진 무장단체 IS 등 테러범들이 외치는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란 뜻)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