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꾸준한 실적 개선…고배당 정책 유지 기대-대신

  • 등록 2024-12-10 오전 7:45:47

    수정 2024-12-10 오전 7:45:4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주요 광고주 실적과 무관하게 실적 개선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7700원이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4분기 매출총이익(GP)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500억원, 영업이익(OP)은 전년보다 9% 증가한 831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실적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주요 광고주의 거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이후 주요 광고주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인 세 번의 경우 광고주의 마케팅비용 및 제일기획과의 용역거래 모두 감소했지만, 제일기획 매출총이익은 그 중 일부 구간인 팬데믹 초기 2019~2020년에만 5.2% 감소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국내 1위 대행사로서의 비계열 광고주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2008~2015년 인수한 인수합병(M&A) 자회사들이 2015년 이후 본격적인 비계열 광고주 영입 성과를 보여주면서, 주요 광고주와의 거래가 위축되는 구간에서도 매출총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배당 정책에 주목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 성향 30% 수준의 배당, 2012~2015년 자사주 취득, 2015년은 자사주와 배당 병행 등을 실시했다. 2016년부터는 배당만 시행하되, 2017년 이후 성향 60% 유지 중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200원으로, 2025년부터 적용될 주주환원 정책 및 내년 이후 배당정책 발표 시 현행 60%의 고배당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보유 자사주 12%의 단계적 소각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주주친화 정책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주주친화적인 고배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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