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다정한 발언에 증시가 화색을 보였다. 경기침체 확률이 여전히 낮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일축하면서다. 미국 증시가 반등에 나선 가운데 한국 증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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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탄핵 결과 일정이 공개되지 않으며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은 가운데 여전히 탄력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동결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높이지 않은 데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유지한 데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냥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확률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낮다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발언에 대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관세의 주가 영향력이 높은 만큼, 4월 상호관세 윤곽과 실제 관세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지수 상단 제한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손바뀜 장세 국면을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헌재 판결, 공매도 재개, 1 분기 실적 등 고유 이벤트를 소화해야 하기에, 현재와 같은 빠른 손바뀜 장세 국면이 이어갈 전망”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방산주는 비중 유지, 업황 회복 기대감이 생성 중인 레거시 반도체는 조정시 매수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