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자사주 의무소각 입법화에 대해 일부 논란이 제기되자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
정 교수는 자사주 문제를 이해하려면 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교수들에게 우리나라 자사주 논란을 설명하면 이해를 못한다”며 “자기네들과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차이가 실제로 어떤 문제를 만드는지 그는 구체적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적대적 인수합병 상황을 가정해보자. 내가 30% 지분을 갖고 있는데 누군가 20%까지 쫓아왔다. 이때 내 친구에게 10% 신주를 발행하면 법원은 무효라고 판단한다. 우호적 제3자에 대한 신주 발행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친구에게 자사주를 팔면 유효하다”고 말했다. 자사주를 제3자에 매각할 경우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이 같은 판례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자사주를 보유한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정확히 말하면 지배주주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들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나라 자사주 비율이 높은 근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델라웨어주, 일본, 영국 등은 의무소각을 하지 않는데도 문제가 없는데, 자사주 처분과 신주 발행을 똑같이 보고, 자사주는 발행되지 않은 것처럼 아무 권리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자사주 강제 소각 역시 자사주를 지배주주의 쌈짓돈처럼 편법 활용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이는 현재 교환사채(EB) 발행, 자사주 처분 등을 유도하며 일부 부작용을 낳고 있는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신규 발행에 준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





![[포토]설 앞둔 재래시장, 북적북적](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800211t.jpg)

![[포토]차분하게 프로그램 준비하는 신지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601725t.jpg)
![[포토]발언하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600936t.jpg)
![[포토]코스피-코스닥 하락, 환율을 상승](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501424t.jpg)
![[포토]비트코인, 공포의 하락](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501415t.jpg)
![[포토]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귀국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501258t.jpg)
![[포토]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대책에 항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501002t.jpg)
![[포토]서울 초미세먼지 '나쁨'](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501035t.jpg)
![[포토] 장려금 증서보는 아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500935t.jpg)

![‘원화 아래 비트코인’…빗썸, 오입력 부른 시스템 알고도 방치 [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0800154h.jpg)
![산림청, 첫 ‘스타링크’ 도입 공고…재난용 이동기지국 구축[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0800253h.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