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민투표 부결'에도 원화 강보합 출발

  • 등록 2016-12-05 오전 9:04:52

    수정 2016-12-05 오전 9:04:5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다만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소식에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며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5일 오전 9시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0.03%) 내린 11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강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날 발표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고용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고 실업률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리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과 경제활동 참가율도 낮아지는 등 질적 측면이 나빠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다음달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을 지지하기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날 외환시장이 출발하기 전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장의 불안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사퇴하고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포퓰리즘 성향의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유로존의 또다른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같은 시간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0576달러로 전날 대비 0.8%가량 급락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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