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살아나나…채권 약보합세

미국 3Q GDP 연율 3.5%…채권금리 상승
  • 등록 2016-12-23 오전 9:30:08

    수정 2016-12-23 오전 9:30:0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약보합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3.5%에 달했다. 이에 미국 채권금리도 상승했고, 국내 시장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9.5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하락한 125.56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이는 간밤 미국 채권시장의 약보합세 영향이 크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2.5526%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0.44bp 오른 1.196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시장금리도 오른 것이다.

GDP 외에 민간투자 지표도 양호했다. 기업이 쓰는 자재 혹은 설비인 내구재의 11월 주문이 전월 대비 4.6% 감소했지만, 운송 분야를 제외하면 오히려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의 투자가 늘면 경기의 확장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긍정적인 미국 경제지표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현재 외국인의 매매동향은 엇갈리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의 경우 198계약 순매도하고 있고,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324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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