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서 일하고 싶은 회사 '21위'..나이키·스벅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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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올해 최고기업 리스트 발표..韓기업 유일
"25년간 저가 가전회사에서 유력집단으로 탈바꿈"
봉사활동 휴가·보육 및 학자금 지원 등이 좋은 평가
  • 등록 2018-03-22 오전 9:29:16

    수정 2018-03-22 오전 9:32:4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이 선정한 ‘미국에서 일하고 싶은 회사’ 21위에 올랐다. 나이키와 스타벅스보다 높은 순위다.

21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이 발표한 ‘2018년 최고 기업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50개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돼 2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35위)나 종합 소비자 건강·뷰티 브랜드 존슨앤존슨(45위),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46위)보다 높은 순위다.

링크드인은 5억4600만명 이상의 링크드인 가입자들이 SNS상에서 취한 행동들을 기반으로 리스트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기업에 대한 관심과 기업 임직원들과의 약속, 일자리 수요, 임직원들이 머무는 기간 등이 중요 항목으로 고려됐다.

링크드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25년간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저가의 가전 제조사에서 기술분야 내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유력집단(powerhouse)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출간된 송재용 서울대 교수의 ‘삼성웨이’를 인용하며 “삼성전자의 빠른 의사결정 문화와 미국 내에서만 1만8500명에 이르는 조직에 대해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최근 정치 스캔들에도 불구,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갤럭시S9 등 전자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부사장)은 이같은 결과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삼성이 21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흥분된다. 삼성전자를 이렇게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 준 재능있고 열정적인 직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임직원 수는 약 31만명에 이르며, 국가별 법인은 현지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에 삼성넥스트와 SSIC(삼성전략혁신센터),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두고 있으며 뉴욕 미트패킹 지역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삼성837’을 운영 중이다. 올초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 생활가전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현지 직원들에게 지원하는 특징적인 제도로는 봉사활동을 위한 휴가와 보육 및 학자금 대출 지원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한편 링크드인의 최고 기업 리스트 1위에는 아마존이 올랐다. 알파벳과 페이스북이 그 뒤를 이어 2·3위에 올랐고, 애플은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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