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전력변환콘덴서(DCLC) 등 모든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종전 9만55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수요는 지난 2009년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MLCC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은 향후 2~3년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고마진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MLCC 사업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디스플레이·반도체향 MLCC보다 수익성이 좋은 전장용 MLCC 비중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2월과 5월에 MLCC 가격을 10%정도 인상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단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CLC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DCLC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1~4월 아이오닉과 니로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8%, 79% 급증하며 하이브리드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현대·기아차의 내년 출시 예정인 3개차종 친환경차(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DCLC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아이오닉, 니로에 DCLC를 납품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였기에 올해 말 수주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