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84명 연일 '신기록'·확진 6233명…"어린이 접종 검토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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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신고·선별검사 26.2만…7456→6919→6233명
사망자 56명…60대 7명, 70대 19명, 80세↑ 29명 등
전국 중환자 병실 가동률 78.8%, 수도권 84.4%
김 총리 "11세 이하 어린이 감염 가파르게 증가 '우려'"
  • 등록 2021-12-24 오전 9:53:04

    수정 2021-12-24 오전 10:06:0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4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사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6233명으로 지난 22일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인 주말 총 검사 감소에 더해 한파까지 예보된 상태라 확진자 수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11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검토에 들어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질병관리청에서는 외국의 사례, 전문가 자문,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차 신규 56.4만, 누적 27.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3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58만 6209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312명→6233명→5317명→5202명→7456명→6919명→6233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14명, 국내감염은 2명 등 16명이 늘어 누적 262명을 기록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6만 9873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9만 2302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6만 2175건을 기록했다.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 최다인 1083명을 갈아치웠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1016명→1025명→997명→1022명→1063명→1083명→1084명이다. 사망자는 총 56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는 1명, 60대 7명, 70대 19명, 80세 이상 29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5071명(치명률 0.85%)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3일 오후 5시 기준)은 1344개 중 1059개(78.8%)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44개 중 712개(84.4%)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3.8%(371개 중 311개), 경기는 84.3%(388개 중 327개), 인천은 87.1%(85개 중 74개)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 3166명이다.

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24일 0시 기준) 중 입원대기자는 218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99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7만 9148명으로 누적 4388만 4305명, 누적 접종률은 8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만 3891명으로 누적 4225만 9139명, 82.3%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6만 3646명으로 누적 1430만 4492명, 27.9%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감소세 접어들었다 단정하기 일러”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린이들의 코로나 치명률이 낮다고 해서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질병청에서는 외국의 사례, 전문가 자문,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그 배경으로 “12~17세 청소년층의 접종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도 “최근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어린이들의 코로나 치명률이 낮다고 해서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 또래 집단, 가족, 학교, 돌봄공간 등을 통해 새로운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이미 밝혀드린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30만명분 이상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와 진행해 왔다”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확산세에 대해서는 “성탄절을 앞둔 연말임에도 시민들의 귀가 시간이 부쩍 빨라졌고, 전체적인 이동량도 줄고 있다”며 “지난 주말 시작된 방역강화 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으로,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정부는 무엇보다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행정명령을 통한 목표치보다 1000병상 가까이를 더 확보했고, 어제는 전국의 국립대병원에서 300개가 훨씬 넘는 중증 병상을 추가 확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며칠 전부터 의료현장의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한때, 1000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도 이제 300명대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회전률을 높여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70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9명, 아메리카 46명(미국 41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61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62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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