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에반스, KS 첫 선발...KIA 한승택 선발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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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0-26 오후 6:12:56

    수정 2017-10-26 오후 6:12:56

한국시리즈 2차전에 두산 베어스 선발 유격수로 나서는 김재호. 사진=연합뉴스
[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두산 베어스의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이번 포스트시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좌투수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외국인타자 에반스도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닉 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서대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1차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 1차전에선 지명타자에 양의지, 유격수는 류지혁, 포수는 박세혁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최근 부상 정도가 회복된 김재호가 유격수로 나선다. 역시 허리가 안좋아 1차전 지명타자로 기용된 양의지는 포수로 복귀했다.

에반스도 지명타자 자리에 돌아왔다. 에반스는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정규시즌 6타수 3안타 타율 5할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의 베스트 멤버가 드디어 완성됐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연습을 보니 양의지, 김재환의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에반스도 이제 나갈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한승택(포수)-김선빈(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1차전과 비교해 포수가 김민식에서 한승택으로 바뀌었다. 한승택은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8타수 4안타 타율 5할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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