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마법사’ 이가영, 연장서 10m 버디 잡은 한진선 꺾고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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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한진선이 마지막 홀 1.4m 퍼트 놓쳐 극적 연장
연장 2차례 모두 송곳같은 웨지 샷으로 버디 만들어
5연패 도전한 박민지는 공동 40위로 대회 마무리
  • 등록 2025-06-08 오후 5:04:09

    수정 2025-06-08 오후 5:04:09

[원주(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가영이 송곳 같은 웨지 샷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가영(사진=KLPGT 제공)
이가영은 8일 강원 원주시의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한진선, 김시현과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전에 접어든 이가영은 연장 2차전(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한진선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통산 첫 우승을, 2024년 7월 롯데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차지한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받은 그는 올해 상금 4억 1797만원을 모아 상금 랭킹 17위에서 3위로 크게 상승했다. 대상 포인트 역시 80점을 받고 169점을 누적해 16위에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 2라운드 모두 공동 선두를 달린 이가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후반 홀로 넘어갔다. 하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1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그는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가영은 11번홀(파4)에서 7.4m, 15번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차례로 잡으며 1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먼저 마무리했다.

이때만 해도 이가영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했으나, 이가영 뒷 조에서 경기한 선두 한진선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실수하면서 이가영에게 기회가 왔다. 한진선은 18번홀(파5)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했고, 이가영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전에서는 송곳 같은 웨지 샷이 ‘일등공신’이었다. 이가영은 연장 첫홀(18번홀·파5) 79m 거리에서 웨지로 친 3번째 샷을 핀 1.4m 거리에 갖다 붙였다. 한진선이 먼저 10.3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 2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가영은 2번째 연장에서도 97m 거리에서 웨지 샷을 쳐 1.6m 버디 퍼트를 남겼다. 이번에는 한진선이 9.4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고 이가영은 버디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진 한진선과 김시현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임희정과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가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9언더파 207타 공동 8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방신실은 이날만 3타를 잃고 공동 19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가영(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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