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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한진선, 김시현과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전에 접어든 이가영은 연장 2차전(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한진선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통산 첫 우승을, 2024년 7월 롯데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차지한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받은 그는 올해 상금 4억 1797만원을 모아 상금 랭킹 17위에서 3위로 크게 상승했다. 대상 포인트 역시 80점을 받고 169점을 누적해 16위에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때만 해도 이가영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했으나, 이가영 뒷 조에서 경기한 선두 한진선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실수하면서 이가영에게 기회가 왔다. 한진선은 18번홀(파5)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했고, 이가영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전에서는 송곳 같은 웨지 샷이 ‘일등공신’이었다. 이가영은 연장 첫홀(18번홀·파5) 79m 거리에서 웨지로 친 3번째 샷을 핀 1.4m 거리에 갖다 붙였다. 한진선이 먼저 10.3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 2차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진 한진선과 김시현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임희정과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가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9언더파 207타 공동 8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방신실은 이날만 3타를 잃고 공동 19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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