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통제 맞서는 美…"10억달러 규모 핵심광물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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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방위산업 광물 비축 프로젝트
코발트·안티모니·탄탈럼 등 조달 계획
中 수출 제한 강화에 공급망 의존도↓
  • 등록 2025-10-12 오후 6:17:55

    수정 2025-10-12 오후 6:17:5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국이 최근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 수출 강화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0억달러 규모 조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국방부가 방위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비축하기 위해 최대 10억달러(1조4000억원) 규모 조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 여러 소재의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광물 비축 강화 역시 중국의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 능력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FT에 따르면 이번 광물 비축 강화에는 과거 비축하지 않았던 일부 금속도 새로 포함됐다.

미국 국방부 직속 국방군수국(DLA) 자료에 따르면 DLA가 최근 조달 의사를 공표한 광물은 △코발트 최대 5억달러 △안티모니 최대 2억4500만달러 △탄탈럼 최대 1억달러 △스칸듐 최대 4500만달러 등이다. 또 희토류, 텅스텐, 비스무트, 인듐 등의 추가 확보도 검토 중이다. DLA는 합금, 금속, 희토류, 광석, 귀금속 등 광물 수십 종을 전국 비축 창고에 보관 중이다. 2023년 기준 자산가치는 약 13억달러 수준이다.

이번 조달 계획의 근거가 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안은 핵심 광물 지원 예산 총 75억달러를 포함한다. 그중 20억달러는 국방부가 내년 말부터 2027년 초까지 집행할 국방 비축 자금으로 배정됐다. 감세법안은 이외에도 핵심 광물 공급망 투자에 50억달러, 민간 투자 촉진용 국방부 신용 프로그램에 5억달러를 각각 책정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광물 비축 전략이 공급망 과열과 가격 급등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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