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 "2골차 이상 승리 위해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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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5-25 오후 9:51:02

    수정 2015-05-25 오후 9:51:02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전력투구’를 선언했다.

수원은 6일 오후 7시 일본 가시와의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 16강 2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지난 19일 가시와의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때문에 수원은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벼랑끝에 몰린 신세지만 서정원 감독은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6강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차전 여러 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 한게임이 남았다. 10분에 2∼3골을 넣을 수 있는 게 축구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경기 내용 면에서 상대에 대한 압박이 효과를 발휘했지만 정작 수비 실수가 경기를 그르쳤다. 서정원 감독도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1차전에서 전반에 아쉬운 실수로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선수들이 여러 가지 작전을 수행했고, 무엇보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어서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 후반전에 스피드와 세밀함이 가미가 됐는데, 후반에 수원의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여러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 허점도 나왔다. 2차전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할 것이다. 두 골차로 이겨야하는 만큼, 전력투구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골 차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을 침착하게 할 것이다. 5분에 2∼3골이 들어갈 수 있는 게 축구인만큼,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 여러 측면에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지시를 했고, 여러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만들어가는데 능한 가시와 축구에 대한 대비도 세워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시와 선수들 뿐 아니라 일본 축구가 전체적으로 짧게 짧게 패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빌드업이 좋다. 이에 우리의 대응도 첫 게임은 미스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대응법을 잘 갖추고 있고, 극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 예로 ACL 조별예선 우라와에 두 번 이길때도 일본 스타일의 경기에 잘 대처한 것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일본 원정에서 한번도 지지 않은 좋은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그같은 징크스에 대해서 언급했다.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는 반면에, 반대로 일본 원정에서 일본팀에게 한번도 안진 징크스도 있다. 내일 경기도 승리로 이끌 것이고.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16강 2차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운동장에서 있는 힘을 다 쏟아 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염기훈도 승리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염기훈은 “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후반전에서는 좋은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 1차전보다 나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한다.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수원이 유독 가시와에게 약하다는 징크스에 대해서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깨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

염기훈은 “가시와에게 계속 지고 있는데, 그건 팀원 모두 아쉽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1차전에서 찬스가 많았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내일 만큼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비기거나 진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1차전 끝나자마자 오로지 2차전에서는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했다. 반드시 승리해 8강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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