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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3위 롯데는 2위 LG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선두 한화이글스와 승차도 두 경기로 좁혔다.
롯데 선발 감보아와 LG 선발 임찬규, 두 에이스 간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롯데가 앞섰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1타점 좌측 2루타로 터뜨려 1점을 보탰다. 결국 임찬규는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최고 158㎞ 강속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6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을 6개나 빼앗았다.
시즌 도중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등판한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괴력을 뽐내면서 롯데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LG 선발 임찬규도 5⅔이닝 동안 2실점만 내주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8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