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빈우 "14년간 1일 1식, 그만두자 살이 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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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6-01 오후 5:08:41

    수정 2015-06-01 오후 5:08:4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서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빈우가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스타일난다, 주줌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일상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부터 일률적이고 차가운 느낌 그리고 고혹적인 레트로 콘셉트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완벽한 표정과 포즈를 보여준 그는 마치 ‘모델을 연기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빈우는 연기와 삶에 대한 진지한 숙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른 건 다 못해도 상관없으니 김빈우가 연기만큼은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현재 MBC 드라마 ‘불굴의 차여사’ 역할 중 엄마 역할을 맡고 있는데 모성애 감정이 어렵지는 않았냐고 묻자 그게 가장 어려웠다며 그래서 아들로 나온 제임스의 실제 친엄마를 많이 관찰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들을 쳐다보는 눈빛과 표정, 행동 하나하나를 연구했어요. 이제는 나도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을 맡는 나이이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아도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인 것 같아요”라고 조금씩 성숙하고 있는 연기를 말했다.

슈퍼모델로 데뷔해 14년 차에 접어든 배우 김빈우는 타고난 배우 출신을 증명하듯 춤과 노래에도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워낙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는 그는 아직 조금 미흡한 점이 있는 연기자로서의 삶을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제대로 갈고 닦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모델로 활동했던 시절에 대해서는 “많이 그립죠. 아직도 친한 친구들이 모델 일을 하고 있는데 너무 그립고 멋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길은 내 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나는 배우가 천성인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연기를 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니까요”라며 담담히 속마음을 내비췄다.

모델 데뷔 이후 14년 동안 1일 1식을 하며 몸매관리를 했던 그는 최근 조금 살이 붙었다. 일을 하면서 항상 다이어트에 시달리고 자신을 괴롭힌 것 같다며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라 생각해서 신경 써서 먹다 보니 살이 쪘다고 그간의 생활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빈우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아, 저 친구 연기 하나는 정말 잘하는데…”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말 예쁘다”는 말 보다 “김빈우가 연기는 꽤 잘하지”라는 말을 듣는다면 만족스러운 배우 인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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