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2거래일 만에 장중 8만원선을 복구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02%) 오른 8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선에 도달했던 때는 지난달 16일로, 12거래일 만의 일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5일 8만600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3377.49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의 시가총액 대표주인 TSMC도 전날 1.7% 상승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영향이 삼성전자에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상승에서 업종별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들이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제시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며 “대만에서는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낸드(NAND) 컨트롤러 공급사 실리콘 모션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