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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중앙은행(BOJ)이 정책금리를 0.5%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본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에 따라서다.
특히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BOJ는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를 낸다. 3개월마다 갱신되는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BOJ는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신선식품 제외) 전망치를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점 전년대비 1.1%, 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던 2025년 2026년 실질 GDP는 1%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1월 시점에는 2025년에는 2.4%, 2026년에는 2.0%로 전망했으나 이번에는 모두 2% 밑으로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BOJ가 서둘러 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전망은 점점 후퇴하고 있다. 토탄과 토탄ICAP에 따르면, 25일 오후 시점 기준으로 시장이 반영하는 금리 인상 확률은 6월 회의가 15%, 7월과 9월이 각각 19%, 10월이 10%로 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