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G디스플레이가 8K 해상도를 적용한 88인치 OLED 패널을 개발,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 2018에서 선보인다. 자발광이라는 특성의 장점을 살리고, 업계 일각에서 제기했던 OLED의 대형화 한계에 대한 우려도 일축시킨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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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적용한 8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OLED의 화면 크기 대형화에 대한 업계 일각의 우려를 넘어 초고해상도 시장에서도 자발광(스스로 빛을 내는 성질) 디스플레이에서 OLED의 경쟁력을 입증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일 LG디스플레이는 풀HD(1920×1080) 보다 16배, UHD(3840×2160) 보다 4배 더 선명한 3300만 화소의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2018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OLED에 8K 해상도를 적용한 것은 이번 제품이 처음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확산을 전망하는 8K 시대를 앞두고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OLED가 섬세한 화질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을 불식시킨데 의미가 있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대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미세한 표현이 가능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반면, 화면을 구성하는 화소(Pixel) 사이즈가 작아져 개구율(화소 전체 크기 중 트랜지스트와 배선 등에 가려지지 않고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면적의 비율) 감소로 밝기(휘도)를 높이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OLED는 스스로 빛을 내 개구율을 낮추는 각종 요인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휘도 저하가 적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LG디스플레 자체적인 연구개발(R&D) 노력을 더해 번인 현상과 같은 단점을 최소화하는 등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등 고객사들과 함께 현재 시장에서 화질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 OLED TV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더욱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8K 해상도의 경우 OLED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각각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광원의 영역을 나눠 조정해야 하는 LCD보다 표현을 더 정밀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해 TV 디자인도 더욱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도 역시 장점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8K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OLED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OLED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