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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는 주식시장 하락을 견인할 만큼 심각하게 둔화되고 있지도, 상승을 견인할 만큼 강하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가파른 긴축 정책과 임금의 과도한 상승으로 자칫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미국 정부의 재정난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단 점을 고려하면 경기에 대한 업사이드보다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가 급락했던 것은 공포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공포지수인 VIX지수는 물가, 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데 물가, 금리 상승이 공포지수를 자극했단 평가다. 미국 경기 성장률을 대변하는 장기금리와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비용을 증가시키는 단기금리간 간극이 좁혀지면서 경기 성장 속도보다 비용 증가 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우려가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도 공포심리를 확대시켰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경제를 넘어 군사적, 정치적으로 확산되면서 11월말 G20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의 의견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 등도 공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한 가지 요인 때문이 아니라 한가지만 어긋나도 연결된 다른 요인들이 함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두려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법인세 인하 효과와 경기 개선세가 견조하단 점에서 기존 주도 섹터인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내년까지 고려한다면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점차 늘리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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