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 연장 불허에…홍준표 “이재명 명받들더니 꼴 좋다”

SNS 통해 "검찰 수사권도 폐지해야"
  • 등록 2025-01-25 오전 10:10:04

    수정 2025-01-25 오전 10:10:0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이재명 명 받들어 움직이더니 꼴좋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사는 무효인 영장을 발부했다”며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는 이 영장 들고 대통령을 강제 구금하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아무런 수사도 하지 못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송치받은 검찰은 관계법도 검토해보지 않고 구속 기간 연장 신청했다가 기각되고, 아무런 조사도 없이 그냥 기소한다고 한다”며 “내란죄가 그렇게 가볍게 장난치듯 처리할 범죄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애초에 내가 내란죄는 안된다고 했다”며 “그런 중죄를 다루는 공수처나 검찰이 하는 짓들 보니 원래 공수처 폐지론자였던 내가 이제 검찰 수사권도 폐지하는 게 어떤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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