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9월 일본에서 곰이 산이 아닌 일반 주택가, 관공서, 대형 상업시설 등 인간 생활 공간에 출몰한 사례는 총 2만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와테은행 본점이나 아키타시 중심가 등 대도시나 관광지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던 2023년(6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부상자는 같은 기간 212명에서 160명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먹이 부족 현상과 맞물려 ‘신세대 곰’이 늘어나면서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중산간 지역(산간 지역과 평야 지역의 중간)의 인구 감소와 서식지 변화가 곰의 이동을 촉진했고, 이에 따라 도시 환경과 소음 등에 익숙해진 개체들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새끼 곰들은 어미에게서 먹이와 위험지대와 관련된 행동양식을 습득하는 등 고도의 학습 능력을 보인다”며 “도심에서 음식물 쓰레기나 과일류 등 먹이를 쉽게 얻는 경험을 한 곰들은 경계심이 계속 약화한다”고 짚었다.
일부 개체는 동물행동 연구팀에 의해 살아 있는 사슴을 공격하는 장면까지 확인됐다. 이는 곰들의 먹이 고갈 현상이 행동 변화를 야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 등은 자체적으로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은 북부 지역 매장에 곰 퇴치 스프레이를 비치했고, 일본우편은 곰 출몰 지역에서 저녁 이후 오토바이 배달을 중단했다. 각지 초등·중학교의 임시 휴교도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곰 퇴치에 라이플 사용을 허가하면서 이와테·아키타 경찰청에 전문팀을 설치했다. 환경성은 퇴직 군인과 경찰들에게 사냥 면허 취득을 독려 중이다.
과거엔 개체 감소를 우려해 ‘보호 중심’ 정책을 펼쳤으나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최근엔 곰을 ‘지정 관리 조수’로 분류하고 계획적 포획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확한 개체 수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목격·피해 모니터링의 즉각적 개선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부연했다.
일본 낙농학원대학교의 이고다 히로마사 수렵관리학 교수는 “단기 대책으로는 곰이 사람 거주지에 접근하지 않도록 먹이가 되는 유인물을 제거하고, 농지에 전기 울타리 설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효고현립대학교의 요코야마 마유미 교수는 “효고현 내 곰을 유인하는 물체 70%가 마을에 있는 감나무였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방치된 감나무가 많이 남아 있는 지역에서 곰 출몰이 두드러진다”며 음식물 쓰레기 및 과실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토]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 환영사하는 김대현 문체부 2차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700760t.jpg)
![[포토]국민의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배달 봉사활동](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700734t.jpg)
![[포토] 일본 궁정문화 특별전-궁정무용 '귀덕'의 복식](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700662t.jpg)
![[포토]이재균, 최고!](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600035t.jpg)
![[포토] 코스피 3999.13](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600961t.jpg)
![[포토]기원 '레드 페퍼 캐스크'로 건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600766t.jpg)
![[포토]따듯한 커피가 땡기는 겨울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600750t.jpg)
![[포토]수중산타와의 만남](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600703t.jpg)
![[포토]4,100선 무너진 채 마감한 코스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500828t.jpg)
![[포토]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식 열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50079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