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美 AEG와 경기 고양에 아레나 ‘CJ라이브시티’ 건설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 건설…“글로벌 최고 수준 만들 것”
CJ의 문화 콘텐츠 역량과 세계 1위 아레나 사업자 노하우 결합
  • 등록 2019-06-10 오전 9:08:02

    수정 2019-06-10 오후 7:46:38

CJ라이브시티 이미지. (사진=CJ그룹)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Anschutz Entertainment Group)와 손잡고 경기 고양시에 2만 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Arena)를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CJ는 고양 ‘한류월드 부지’에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 ‘CJ라이브시티’를 조성 중인데 이 아레나를 핵심 시설로 삼을 계획이다.

CJ는 이곳을 대표 한류 콘텐츠인 K팝의 상징적 공간인 동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해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들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J는 이를 위해 아레나 개발·운영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AE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형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AEG는 미국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와 개장 이후 5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라츠,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레나 160여 곳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 세계 티켓 판매 상위 100위까지의 아레나 가운데 20개 이상의 아레나가 AEG가 소유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또한 AEG는 세계 2위의 공연 프로모터로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 운영에 있어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AEG는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폴 매카트니, 엘튼 존, 셀린 디온, 테일러 스위프트, 롤링 스톤즈, 케이티 페리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투어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CJ라이브시티 로고. (사진=CJ그룹)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AEG는 수많은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는 아레나 업계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이번 CJ와 AEG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사업역량과 AEG의 아레나 운영 노하우 및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로서의 역량이 결합되는 것”이라며 “경기 고양시에 지어지는 아레나는 K팝은 물론 세계 유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EG 측 또한 이번 CJ와의 제휴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EG는 한국의 높은 소득수준과 탄탄한 경제 인프라, 라이브 공연시장의 성숙도 및 향후 성장성으로 볼 때 아레나 사업의 성공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AEG 아시아 CEO인 아담 윌크스는 “CJ와 AEG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문화를 가졌다”며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개념과 콘텐츠를 앞세워 대한민국, 더 나아가 아시아 및 글로벌 라이브 음악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첨단 아레나를 비롯해 체험형 스튜디오와 콘텐츠 놀이공간, 그리고 한류천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는 완공 후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10년간 13조원의 경제 효과와 9만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사업계획을 지난 4월 경기도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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