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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업체로부터 받는 전시 부스비(참가비)와 관람객이 내는 입장료(등록비)가 주 수입원인 전시·박람회로, 그것도 국내 전시컨벤션 회사로는 이례적인 실적이다. 외화 수입이 수출 실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지난달 무역의 날(62회)엔 전시 업계 최초로 ‘2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이전까지 순수 민간 전시 주최사나 컨벤션 기획사가 받은 수출탑은 100만불, 전시컨벤션센터는 코엑스가 2024년 받은 500만불이 최고였다.
오윤정 엑스포럼 상무는 “서울카페쇼 등 국내 행사 외에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에서 연 행사에 현지 외국 기업 참여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했다.
전시·박람회 외국 출품기업 2.3배 증가
마이스(MICE) 산업의 기능이 다변화하고 있다. 숙박, 쇼핑, 관광 등 전후방 산업과 수출 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 보조 기능에 더해 직접 외화를 거둬들이는 수출 산업으로 역할을 하면서다. 연 7000억달러가 넘는 나라 전체 수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마이스 산업의 국제화, 고도화 측면에선 의미 있는 변화라는 평가다.
마이스는 그동안 90%에 달하는 높은 외화가득률에도 ‘번외’ 수출 산업으로 분류됐다. 외화가득률만 놓고 보면 자동차(71%), TV(60%), 반도체(43%), 건설·플랜트(30%)보다도 높다. 2023년 마이스 목적 방한 외국인(153만 명)의 총소비액 4조 5000억 원에 외화가득률을 적용한 실질 수입은 약 4조 원. 단 8%인 외국인(기업) 참가 비중을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40%까지 높이면 지금보다 5배 많은 20조 원의 수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단 얘기다.
마이스의 수출 산업화 양상은 전시 산업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에 출품하는 외국 기업이 늘면서 행사 자체가 외화를 버는 수출품 역할을 하고 있다. 다국적의 국제 행사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국내외 바이어 방문이 느는 ‘후방 연쇄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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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따르면 2019년 7150개이던 국내 전시·박람회 출품 외국 기업은 2024년 1만 6192개로 2.3배가 증가했다. 동 기간 평균 8%이던 행사당 외국 기업 비중도 14%로 1.8배가 늘었다. 추세만 놓고 보면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세계 시장의 성장세를 웃도는 수치다. 세계전시연맹(UFI)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열린 3만 2000여 건의 전시·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0.8%가 줄었다.
업계 해외 진출 늘고 사업도 다양해져
업계 내 유일한 상장사인 메쎄이상은 2024년 ‘대한민국산업전’(KoINDEX)에 이어 올해 인도 뉴델리 현지에서 뷰티 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연 95건의 전시·박람회를 여는 메쎄이상은 킨텍스와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도 공동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수출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경연전람(철탑)과 함께 산업훈장(동탑)도 수훈했다.
킨텍스는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 20년 운영권에 이어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 운영권을 따내며 시설 운영사업을 동남아로 확대했다. 운영 3년 차에 접어든 야쇼부미는 서남아 최대 규모로 20년간 예상 수익이 최대 28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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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수출 산업화를 위해 행사 위주 정책과 제도의 대상과 범위를 기업 육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이스 수출 산업화가 제조업 중심 수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개최 행사의 해외 수요를 늘리기 위해 ‘패스트트랙’, ‘전시 비자’와 같은 입국 편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확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상택 메쎄이상 부사장은 “인포마, 알엑스, 엠씨아이 등 연간 1조~3조 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는 글로벌 마이스 기업이 국내에서도 나올 수 있다”며 “수출 산업화를 위해 먼저 마이스 산업은 물론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부터 수출 산업의 관점에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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