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테슬라, 1Q '엇갈린 실적'에도 시간외 4% 상승…400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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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4-23 오전 5:27:15

    수정 2026-04-23 오전 5:27:1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가 엇갈린 실적에도 주당순이익(EPS) 서프라이즈에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전일 대비 4.76% 오른 40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자동차 부문 부진 우려 속 0.28% 상승에 그쳤으나 실적 발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조정 EPS는 0.41달러로 시장 예상치 0.37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223억9000만 달러로 전망치 226억4000만 달러를 밑돌며 엇갈린 성적표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도 162억 달러로 16% 늘었으나 경쟁 심화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와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저가·고사양 모델을 앞세우며 시장 압박을 강화한 영향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응해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트림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다.

실제 차량 인도량은 35만8023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전년 대비 증가율도 약 6%에 그쳤다. 최근 2년간 연간 기준 역성장을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 매출 역시 2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그럼에도 순이익은 4억7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수익성 방어력을 입증했다.

시장에서는 매출 성장 둔화에도 비용 통제와 가격 전략이 EPS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14% 하락하며 주요 빅테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번 실적을 계기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가격 정책과 신차 전략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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