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7일 10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재정부 관계자는 27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3분기에는 일시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4%로 2분기와 같았다. 전기대비로는 0.7%를 기록해 전분기 0.9%에 비해 둔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재정부는 6월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4.5%(상반기 3.9%, 하반기 5.0%)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상반기에는 3.8%에 그쳤고, 3분기 실적까지 합해 1~3분기까지 성장률은 3.6%에 불과하다.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7%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4분기에 좋아질 것"이라며 "생산설비교체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고, 유가 등 물가상승률도 둔화되면서 구매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의 하방위험 증가로 내수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는 내수부양책이 나오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처럼 위기가 올 것처럼 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되면 더 괴롭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