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전서 남긴 후회, 3패를 지배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3-10-28 오후 9:32:03

    수정 2013-10-28 오후 9:32:03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회초 1사 상황 삼성 최형우가 파울타구에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지난 24일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나고 삼성 캡틴 최형우는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타자들이 잘쳐줘야 되는데….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올 상황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결국 안타가 안나왔다.”

삼성은 1차전, 대구구장 안방에서 패했다. 초반 선발 윤성환이 크게 무너진 탓도 있지만 좀처럼 상대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고, 찬스마다 결정타가 나오지 않은 이유도 컸다.

그러면서 최형우는 “타자들이 쳐줘야 오늘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형우의 후회와 아쉬움은 결과적으로 4차전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타선의 침묵과 침체는 계속됐다.

2차전서도 삼성 타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연장 13회까지 끝내기 찬스도 수차례 있었지만 7안타 10사사구에도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채 허무하게 무너졌다. 1차전 패배의 부담이 2차전서도 타자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2주간을 푹 쉰 탓에 타자들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3차전은 잡았다. 안타가 많이 나온건 아니었다. 삼성 타선이 뽑아낸 점수는 3점밖에 되지 못했지만 상대 실책을 틈타 3차전을 겨우 잡았다. 타선에 대한 찜찜함은 여전했다.

4차전을 앞두고 3차전 선발 장원삼은 “타선이 점수를 팍팍 내주면 쉽게 이기지 않겠나 싶다. 어제도 쉽게 갈 수 있는 찬스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삼성은 찬스마다 병살타만 3개를 기록,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가지 못했다. 장원삼이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던 이유였다.

두산 투수들의 생각 역시 마찬가지였다. “삼성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다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삼성 타자들이 살아나기 전에 얼른 시리즈를 끝내야한다. 우리와 달리 결정적 한 방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최형우, 장원삼의 우려는 불행히도 4차전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타선의 침묵으로 패했다. 삼성 타자들이 뽑아낸 안타는 4개, 사사구도 5개였지만 단 한 점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분위기를 가져올 찬스마다 번번히 무너졌다. 4차전에선 두산이 병살타만 3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질 위기에 놓였지만 삼성은 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말 1사 1,2루서 선발 배영수가 최준석에게 적시 2루타, 양의지의 희생타점을 허용, 2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한 삼성. 2회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승엽도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따라갈 찬스를 잡았으나 박한이, 이지영이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첫 찬스는 그렇게 무산.

3회 만루 찬스마저 살리지 못한 건 더 뼈아팠다. 최형우의 말대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져나오지 못했다. 이번엔 2사후 김태완의 볼넷, 채태인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이 연달아 나오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이재우는 급격히 흔들리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선발 공략에 또 한 번 실패했다. 이번엔 박석민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허무하게 기회를 놓쳤다. 이재우를 더욱 살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삼성 타선은 이후 5회까지 이재우에게 삼진만 4개를 당하는 등 철저하게 묶였다.

그 사이 두산은 5회까지 병살타만 2개를 기록했고 삼성의 수비 실수로 얻은 찬스마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산은 좀처럼 도망가지 못했다. 반대로 삼성은 분위기를 가져올 타이밍을 계속해서 얻었다.

하지만 삼성에 해결사는 없었다. 타선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6,7,8회엔 핸킨스에게 묶이며 안타 1개만을 뽑아냈을 뿐이었다. 9회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정재훈에게 2루타를 얻어내 1사 만루, 마지막 기회를 얻었고 정현이 희생타점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적시타는 나오지 못했다. 1-2 패배.

마운드는 두산 타선을 2점내로 묶으며 선전했지만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 탓에 삼성은 3패째를 당했다. 4경기서 얻어낸 점수는 단 7점뿐이었다. 이제 한 번만 더 지면 삼성의 통합 우승 3연패의 꿈도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퍽퍽! 무차별 주먹질 충격
  • 파격 드레스
  • 완벽 기럭지
  • 거제소녀·신라공주 야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