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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는 연준의 금리 결정 전까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분위기가 반전됐다. 연준의 0.25%포인트 인상은 시장이 90% 이상의 확률로 예상했던 만큼 발표 직후 충격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2시30분 시작된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물가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키웠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전원이 인상에 찬성했다. 점도표에서는 전망을 제출한 18명 가운데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봤다.
채권시장에서도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 결정 전 4.95% 안팎에서 워시 기자회견 이후 다시 5%를 넘어 5.003%로 하루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가 5%를 웃도는 수준에서 하루 거래를 마친 것은 19년 만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장중 6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가량 오른 4.72%까지 상승했다.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월가의 관심은 이제 추가 금리 인상의 시점과 횟수로 이동하고 있다. 금리시장에는 연준이 오는 10월 FOMC에서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약 50% 반영됐다. 시마 샤 프린시펄애셋매니지먼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논쟁은 이제 금리가 다시 오를지 여부가 아니라 몇 차례 더 인상될지로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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