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호실적에 리오프닝 테이프 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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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3만2200원서 2만9850원으로 주가 주춤
1Q 실적은 시장 기대치 27% 웃돌아
중국 봉쇄발 화물 호조에 해외여행 수요…'2Q도 기대'
  • 등록 2022-05-05 오후 5:21:02

    수정 2022-05-05 오후 9:04:3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분기 깜짝실적을 냈다. 증권가는 대한항공이 ‘리오프닝’ 시대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고 호평하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0.50%) 하락한 2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기대에 지난 4월 6일 3만2200원(종가 기준)까지 올랐지만 차츰 상승세가 약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증권가는 대한항공이 1분기 호실적을 낸 만큼 재평가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항공은 4일 장 마감 후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33% 증가한 7884억원을, 매출액은 같은 기간 60% 증가한 2조80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621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투자의견 역시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했다. 그는 “화물부문이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국제 여객 수요도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봉쇄가 장기화하며 화물 수요가 견조하게 형성되는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만큼, 2분기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지난 3월 21일부로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해외 항공권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달 미국 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의 장거리 노선과 인기 휴양지 노선 증편이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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