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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를 앞두고 이재준 시장은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패배한 구단주가 승리한 구단주 유니폼을 착용하고 인증샷 SNS업로드 하는 공약을 서로 하시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에 최 시장이 “말씀은 감사하지만 이번엔 보라 유니폼을 꼭 챙기셔야 할 것”이라고 응수하며 ‘유니폼 내기’가 성사됐다.
경기 결과는 FC안양의 3:1 승리. 이날 이재준 시장의 FC 안양 인증샷이 올라오게 된 배경이다.
이 시장은 이어 “첫 번째 매치를 승리로 가져가신 FC안양 선수단과 안양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궂은 날씨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수원FC 선수들도 정말 고생 많았다”고 했다.
이에 최대호 시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약속 멋지게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보라가 이렇게 잘 어울리실 줄은 몰랐다”고 화답햇다.
최 시장은 “1호선 더비, 그 첫 장을 FC안양이 열었지만,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라며 “수원FC도 멋진 팀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인상적이었다”고 상대 팀을 치켜세웠다.
그는 또 “‘6월 14일’ 다음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런 유쾌한 승부, 이런 멋진 공약 그래서 1호선 더비는 특별하다”라며 “승패를 떠나 두 도시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구, 그 중심에 FC안양과 수원FC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다. 다음에도 좋은 경기, 뜨거운 응원, 그리고 멋진 리벤지(?)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