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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명과 동명의 일본 메이저 데뷔 싱글 곡 ‘Beat it Beat it’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하이파이유니콘은 청량한 질주감이 느껴지는 ‘Butterfly’와 데뷔곡 ‘Over the Rainbow’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오프닝 무대가 끝난 후에는 “한국 단독 공연이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 공연으로 여러분의 심장을 ‘Beat it’ 하게 만들겠다”라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호응으로 응답했다.
이어서 ‘PHANTOM PAIN’, ‘U&I’, ‘Days’, ‘Icecream Girl’, ‘GAME’, ‘Running Away’, ‘Stay With You’, ‘Left or Right’ 등 일본에서 발매된 하이파이유니콘의 오리지널 곡들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특히 하이파이유니콘은 이번 공연을 위해 모든 오리지널 곡의 가사를 한국어로 번안해 부르며 국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멤버들은 쉴 틈 없이 무대를 누비며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열띤 환호 속 ‘ABC is’로 앙코르 무대에 오른 하이파이유니콘은 ‘혼례대첩’ OST ‘사랑이 내려와’에 이어, 하이파이유니콘을 탄생시킨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THE IDOL BAND : BOY’S BATTLE’(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선보였던 그룹의 첫 오리지널 곡 ‘DoReMiFa-Soul’(도레미파-솔)로 엔딩을 장식하며 뭉클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계속된 앙코르 요청 끝에 다시 무대를 시작한 하이파이유니콘은 ‘Beat it Beat it’, ‘GAME’, ‘Butterfly’를 앙코르로 부르며 145분을 꽉 채운 콘서트를 마쳤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이날 탄탄한 실력은 물론, 일본에서의 라이브 하우스 투어 및 국내외 다수의 페스티벌 및 합동 공연 무대에 서며 길러온 안정적인 무대 매너로 자연스럽게 공연을 이끌어가며 ‘글로벌 루키 밴드’다운 저력을 자랑했다. 지난 16일 오사카, 18일 요코하마에 이어 서울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하이파이유니콘은 오는 31일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