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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재정부는 지방정부를 향해 중앙정부가 부채 보증을 서준다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정부는 지방 정부가 파산한다 해도 결국에는 중앙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암시적 보증’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또 일부 관료들이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지나친 건설 투자와 대출을 발생시키는 경우에 대해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나 법적 보증이 없는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은 더욱 잘 통제해야 한다”면서 불법 자금조달을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이미 10개의 지방 정부에 불법 자금조달 행위를 감독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다.
한편 지난주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부채 증가를 중국의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지적하고 향후 3년간 부채 감축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