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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헌법에 정한 탄핵, 직무대행 절차를 밟지 않고, 대통령의 명을 받아야 할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 특히 외교권을 빼앗는 것은 위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우리 헌법상 대통령이 국민이 자신에게 부여한 권한을 포괄적으로 총리나 여당대표에게 이양할 수 없다.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을 만드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여당과 여당 당대표에게 넘기는 것은 애당초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도 소셜미디어에 한 대표에 대해 “뜬금포로 무슨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 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라고 맹비난했다.
친푸틴계 사업가였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민간 용병부대인 바그너그룹을 만들어 러시아의 우크라나이나 침공 등 여러 전쟁에 참여하며 세력을 키워오다 지난해 6월 반란을 일으켜 모스크바 진격을 준비하기도 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