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12시 10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1호기에 탑승해 인도 뉴델리로 향했다.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과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이 배웅했다. 순방 대상국에서는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와 니시 칸트 싱 주한인도 대사대리가 환송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은 8년 만이다.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최단 기간 내 성사된 것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인도에 도착한 직후 관례에 따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나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순방 이틀 차인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회담을 포함해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까지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21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22일 베트남에서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이 지난 7일 또 럼 총서기를 국가주석으로 선출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외국 국가원수의 방문이다. 회담 후에는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럼 서기장과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 유적인 탕롱 황성을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고속 성장 중인 두 국가를 연달아 방문하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여러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고도화하는 기회를 물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공급망 협력과 관련해 “인도 또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나라”라며 “인도·베트남이 우리와 유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공조 여지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경우, 우리 쪽이 가지고 있는 (원유) 비축을 그 쪽(베트남)에서 활용하고 나중에 서로 갚아주는 논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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