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도높은 '재무구조 개선'..배당성향 상향조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심규복 한국가스공사 재무처장
“해외사업 내실화 병행 등 주주중시 경영 실천 약속”
  • 등록 2015-04-14 오전 9:25:01

    수정 2015-04-14 오전 9:25:0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는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심규복(사진) 한국가스공사(036460) 재무처장은 13일 “주주중시 경영 실천을 위해 해외사업 내실화 외에도 부채비율 목표 달성 및 단계적 배당성향 상향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가스공사는 올해는 정부의 부채감축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부채비율 3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말(381%)보다 70%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2007년 이전까지만 해도 228%수준을 유지했으나 2008년 이후 해외사업 투자확대 및 물가안정을 위한 가스요금 상승억제로 미수금이 발생해 부채비율이 급등했다.

지난해 7월 이후 미수금 회수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향후 재무구조 개선 및 이에 따른 부채비율 감소가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2016년 273%, 2017년 249% 등 향후에도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 처장은 “지난해에는 자사주연계 신종교환증권 발행 등 약 1조 9000억원의 부채감축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본확충 방안이 무산되면서 부채비율이 목표 대비 다소 미진했다”면서 “부채감축이 공공기관 정상화의 핵심과제인데다 국민과 약속한 사항인 만큼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국내외 투자사업 규모 및 시기를 조정해 외부자금 조달을 최소할 것”이라며 “해외자원개발펀드 추진을 통한 자본확충, 액화천연가스(LNG) 캐나다 지분 일부 매각, 분당사옥 매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등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배당정책 방향에 발맞춰 오는 2020년까지 배당성향을 4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현재 가스공사 주가는 해외자원개발 리스크 반영 등으로 4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사업에서 보장된 영업이익 약 1조원과 미수금 정산단가 반영에 따른 약 1조 2000억원의 현금 유입, 주가순자산비율(PBR) 0.38 수준 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크게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

심 처장은 “안정적인 국내외 수익을 기반으로 가스공사 주가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국내외 투자, 경영정상화에 따른 부채비율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방향에서 배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처장은 이외에도 “올해는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및 배당성향 상향조정은 물론, 수익창출이 가능한 해외사업에 모든 사업역량과 기술역량을 집중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가스공사, 올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 '솔솔'
☞가스公, 이라크 바드라 유전 투자금 1900만弗 회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류현진 아내, 시아버지와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