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NOW)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과 정부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04달러, 매출은 3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EPS 3.83달러, 매출 30억8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의 감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빌 맥더멋 CEO는 “서비스나우는 원래부터 효율성과 효과성을 중시해온 기업이며 오히려 정부의 비용절감 움직임에 최적화된 포지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나우는 미국 정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며 공공부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정부 관련 매출이 강세를 보였고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회사는 연간 EPS와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으며,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비스나우 주가는 전일대비 5.98% 상승한 812.70달러에 마쳤고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0.19% 추가상승한 895.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