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주장에 靑 NSC 실무회의 소집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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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 주장 경위와 사실 관계 확인 목적
국방부 "운용사실 없다" 무관 입장
  • 등록 2026-01-10 오전 11:46:07

    수정 2026-01-10 오전 11:46:0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와대는 10일 긴급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한 논의에 들어간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9월과 지난 4일에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진은 북한이 주장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된 한국 무인기.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청와대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 시작 시간은 정오다.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북한은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 한국이 무인기를 북한 영공에 침투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추락시켰다는 무인기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삼성 로고가 찍힌 메모리카드가 포함돼 있었지만, 부품의 대다수는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자료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주장한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의 이번 주장으로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북한의 거부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방중 귀국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기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바 있다. 그는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혼란과 적대의 비정상적 상황이 극복되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공영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기를”이라며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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