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볼리비아와 `세계 최대` 리튬개발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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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통령 방한..기본합의서 체결 유력
일본·프랑스·브라질 제치고 경쟁 우위 확보
  • 등록 2010-08-17 오전 10:57:41

    수정 2010-08-17 오전 11:02:31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정부가 이달말 세계 최대의 리튬 광산을 보유한 남미의 볼리비아와 리튬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한국과 볼리비아 정상간 단독으로 진행되는 만큼 리튬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일본, 프랑스 등과 비교해 한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이달 말 방한해 리튬 개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기본합의서 체결이 성사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리튬 개발 경쟁국이자 인접국인 일본에 들르지 않고 한국에만 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핵심 원료이자 희소자원인 리튬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한국은 한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볼리비아 리튬 확보전엔 일본과 프랑스, 브라질 등이 경합 중이다.

볼리비아 우유니 호수(Great Lake of Uyuni)의 염수에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매장돼 있지만, 마그네슘 등의 불순물이 고농도로 존재하고 자연 증발량이 적어 개발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이에 따라 공동개발 파트너를 찾기 위해 각국에 관련 기술 연구에 대한 성과물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협상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볼리비아 라파스 현지에서 설명회를 갖고 그동안의 연구성과물을 시현했다.

설명회에는 엑또르 꼬르드바 에기데르 광업제련부 차관과 루이스 알레르또 에차수 증발자원 총책임자 등 볼리비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이들은 한국의 연구발표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8월 광물자원공사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와 `리튬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리튬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난해 9월과 10월, 올해 1월에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대통령 특사로 보내 리튬 개발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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