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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근 10년만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본격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적 불안 후 빠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12월 들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계감으로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다른 신흥국 증시 하락폭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투자심리 위축이 심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12월1일부터 14일까지 증시 변동폭은 코스피가 -3.2%로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캐피탈(MSCI) 선진국 지수(-3.7%)와 MSCI 신흥국 지수(-5.3%) 보다 낮다.
김 처장은 “주요 투자은행(IB)들의 내년 코스피 목표가는 대부분 2100선을 상회한다”며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 등을 감안하면 미국 금리인상 시작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선호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미국펀드 자금은 11~12월에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유럽자금도 지난 5~8월 사이 9조원을 팔아 치우며 강한 매도세를 보인 데 반해 10월 이후부터는 되려 매도세가 축소되는 모습이다.
다만 대외 취약요인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중국 성장률 둔화, 저유가 지속에 따른 산유국 불안 등이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파급될 경우, 간접경로를 통해 우리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안정된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외국인 자금이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자산관리계좌(ISA) 관련 상품의 조속한 출시를 위한 후속조치와 민간 연기금 투자풀에 사립학교, 공제회 등 참여 확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회사채시장 구조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회사채 시장의 신용위험 기피 현상이 우량등급으로 전이되거나 과도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단기적 대책과 회사채시장 구조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며 “정부는 회사채 수요기반 강화, 회사채 유통시장 개선 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재부와 법무부, 금감원, 거래소 등 유관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등의 투자기준 개선, 민간연기금풀 등을 통한 회사채 수요기반 확충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발행시장에 비해 영세한 유통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신용도에 맞는 채권가격이 형성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처장은 “회사채 시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대기업 수시신용위험 평가를 연내에 마무리해 시장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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