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특활비·통합론에…文대통령·민주당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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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文대통령 지지율 73%로 4주째 70%대
민주당 51.8%로 상승 vs. 야3당 동반하락
  • 등록 2017-11-27 오전 9:30:00

    수정 2017-11-27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논란 확대와 통합론을 둘러싼 야 3당의 당내 갈등이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JSA 귀순병사의 회복소식,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 참석, 포항 지진 대처에 대한 긍정여론 확산이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대비 1.4%포인트 오른 73.0%(매우 잘함 48.0%, 잘하는 편 25.0%)를 기록, 지난 4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70%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두달간 60%대 후반에 머물다가 11월 들어서며 70.3%로 올라섰고, 이후 70.1%→71.6%→73%로 상승 추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포인트 내린 21.4%(매우 잘못함 12.5%, 잘못하는 편 8.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4%포인트 상승한 5.6%.

주간으로는 보수층(긍정평가 46.1%, 부정평가 45.5%))에서 상당폭 지지율이 오르며 8월 5주차 이후 약 석달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60대이상, 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강원과 대구·경북(TK), 서울,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도 오르며,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의 ‘포항지진 막말’논란이 확산됐던 지난 주말을 지나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최경환 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던 20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17일) 일간집계 대비 0.9%p 오른 71.5%(부정평가 24.1%)로 시작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새 정부 1기 조각을 완료하고, 귀순 북한 병사의 의식 회복 소식이 전해진 21일(화)에도 73.3%(부정평가 21.9%)로 상승했으나, 세월호 유골 은폐 소식이 알려진 22일(수)에는 72.8%(부정평가 22.2%)로 소폭 내렸다. 야 3당이 세월호 유골 은폐 관련 공세를 벌인 23일(목)에도 72.4%(부정평가 21.2%)로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했던 24일(금)에는 72.8%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대비 1.4%포인트 오른 73.0%(부정평가 21.4%)로 마감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이 나란히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0.5%포인트 오른 51.8%로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경남·울산(P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으로 최경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해진 자유한국당은 1.9%포인트 내린 16.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으로는 큰 폭으로 내린 TK와 60대 이상을 포함해 강원과 경기·인천, 호남,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다.

김종대 의원의 ‘언론·이국종 교수 비판 논란’이 이어졌던 정의당은 1.1%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하며 3위로 상승했다.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0.2%포인트 내린 5.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경기·인천, 50대와 2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TK, 30대와 40대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대표 측의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4.5%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3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큰 폭으로 하락한 호남(8.7%)에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20대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포인트 하락한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포인트 상승한 14.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94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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