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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3만7000여 명의 누리꾼을 대상으로 인권 민감도인 ‘인권 감수성’을 측정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는 국내 200여 개 대학의 학생들과 30여 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포함됐으며 40대 이상도 수천 명이 참여했다. 연구는 국제인권규약, 국내외 인권지수 및 인권조사 등과 관련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질의해 인권 감수성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인권 감수성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56.13점을 기록했다. 이는 인권 중위권 국가로 분류되는 인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 응답자는 세계인권선언에 대한 인지도, 집회·시위 자유 보장, 성 소수자 권리 보장 등을 측정한 49개 문항 대부분에서 남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 교수 측은 “기존의 인권의식 조사 결과와 사회적 통념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인권 감수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이를 뒤집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권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있으면 인권 감수성이 더 높았다. 교육 이수자들은 국내외 인권 상황을 더 잘 인지하고 있었고, 탈북자·결혼이주여성·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 요구에도 적극적이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권 감수성 홈페이지, 인권연구단체 SSK인권포럼 홈페이지, 공식 페이스북 계정(sskhumanrights) 등에 접속해 계속해서 참여 가능하며 오는 16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릴 한국사회학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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