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비용 효율화·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개선 폭 확대-키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4만원으로 ‘상향’
  • 등록 2025-02-28 오전 7:51:42

    수정 2025-02-28 오전 7:51:4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올해 비용 효율화와 원가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크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 2700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27일 NDR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은 주로 실적과 미국 CDMO 공장 건설, 프라이빗 라벨(private label) 전략 등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상반기 실적 기저효과와 하반기 신제품 매출 확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 부지 선정과 착공 소식 등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표=키움증권)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 63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6% 늘어난 1964억원으로 키움증권의 추정 매출액 1조 137억원, 영업이익 2001억 원에 대체로 들어맞았다.

허 연구원은 3공장 관련 요인(FDA 감사 대응 및 운영 비용 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이 49%보다 낮은 수준으로 올해 1분기엔 원가율이 45%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원가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 믹스 개선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가 소진되며, 2025년 4분기엔 30%대 초반을 전망했다.

판관비 역시 지난 지난해 4분기 프랑스 정부 보조금(약 200억원) 및 해외 인력 채용, 미국법인 광고비 발생 등으로 판관비율 33%를 기록했으나 올해 연간 판관비율은 약 30% 수준으로 운영되리라고 봤다.

짐펜트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은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번들링이 가능한 제품(스테키마·짐펜트라·인플렉트라 등)의 수 증가로 보험사(PBM)와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매출 증가 탄력은 출시 3차인 2026년부터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이에 따라 보수적으로 2025년 셀트리온의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늘어난 4조 344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76% 증가한 1조 352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화와 원가율 개선 등으로 2025년엔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크리라는 게 허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울러 관세 영향은 올해 판매할 미국향 물량 대부분을 미리 공급하였기에 2025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봤다. 가격이 낮은 원료(DS)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완제(DP)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관세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등의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 부지 지역이 조만간 결정이 되면, 올해 중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현재 자사주 약 2조원, 현금 1조원 규모로 총 3조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공장 건설은 장기적으로 비용과 수익성 등을 따져봐야 할 요소가 있으나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관세의 불확실성 제거를 더욱 중요시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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