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美 계약 취소로 실적 눈높이 하향…목표가↓-NH

  • 등록 2025-03-25 오전 7:55:12

    수정 2025-03-25 오전 7:55:1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미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약 취소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6% 내린 5만9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된 데다, 독일 재정 정책 확대에 따른 풍력 수요 증가 기대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69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8315억원, 영업이익은 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이연된 타워 매출이 반영되고, 계약 단가가 조정된 하부구조물의 높은 수익성과 계속되는 원·달러 환율 강세가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말 기준 타워 수주잔고는 9억5000만달러로, 충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핵심 타워 생산 기지인 베트남과 미국에서 매출 증가가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3월 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약 취소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남아 있는 미국 해상풍력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미국 해상풍력 리스크는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은 있으나, 터빈 기업들의 육상 풍력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치로 타워 발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고객사 수주 부진이 오는 2027년 이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타워 기업 입장에서는 대응 시간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재정 확대에 따른 풍력 수요 확대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독일 의회는 기후변화 대응, 경제 구조 친환경 전환을 위해 1000억유로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과거 예산 대비 2배로 증액했다”며 “유럽 풍력 터빈 기업인 베스타스(Vestas), 노르덱스(Nordex)의 주가는 1달 동안 10%, 32% 상승했다. 친환경 투자에 적극적인 독일에서 육·해상 풍력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씨에스윈드의 최근 주가에는 미반영됐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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