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찬성 57.85%

성과급 ‘기본급 450%+1050만원’
순천·당진 연이어 가결…3지회 남아
  • 등록 2025-04-13 오후 4:32:31

    수정 2025-04-13 오후 4:48:19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의 지난해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마무리되고 있다.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차례로 가결되면서 지난해 9월 시작해 해를 넘긴 임단협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가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총투표율 98.96%에 찬성 57.86%(2375표), 반대 42.14%(1730표)로 과반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현대제철 노조에는 이날 잠정합의안을 가결한 당진을 포함해 총 5개 지회가 있다. 앞서 순천 지회 투표는 58.4%(188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순천에 이어 규모가 가장 큰 당진 지회 투표가 가결되면서 사실상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함께 교섭을 진행하는 3지회(인천·포항·하이코스)는 아직 투표를 진행 중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10일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 450%+1050만원’으로 하는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존 사측 제시안에서 일시금이 5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노사가 어렵게 합의에 이른 만큼 조합원 과반이 찬성에 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8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전격 연기하고 임단협 교섭에 다시 나서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 노사는 철강 업황 악화 속 회사 경영 안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악화하면서 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지난달 예고대로 4월 한 달간 인천 철근공장 전면 셧다운에도 돌입했다.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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