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가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총투표율 98.96%에 찬성 57.86%(2375표), 반대 42.14%(1730표)로 과반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현대제철 노조에는 이날 잠정합의안을 가결한 당진을 포함해 총 5개 지회가 있다. 앞서 순천 지회 투표는 58.4%(188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순천에 이어 규모가 가장 큰 당진 지회 투표가 가결되면서 사실상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함께 교섭을 진행하는 3지회(인천·포항·하이코스)는 아직 투표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8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전격 연기하고 임단협 교섭에 다시 나서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 노사는 철강 업황 악화 속 회사 경영 안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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