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행" 주장 美여성들, 의회에 공식조사 요구

  • 등록 2017-12-12 오전 9:31:14

    수정 2017-12-12 오전 9:31:14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순방 소감 전하는 트럼프 대통령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들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의 관련 성추행 의혹을 거듭 제기하는가 하면, 의회에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이날 회견은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알리는 자리로, 영화 제작사인 브레이브뉴필름스가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이날 회견에 참석한 제시카 리즈, 레이철 크룩스, 사만사 홀비 등 과거 트럼프로부터 성추행 의혹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 16명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견에서 “트럼프가 저지른 일련의 부적절한 행동에는 (성)도착이 있었다”면서 “불행하게도 이런 행동은 우리 사회에서 드문 일이 아니고, 모든 배경의 사람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당파를 떠나 트럼프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의 역사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성추행 의혹 제기는 거짓말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여성의 의혹 제기는 거짓말이며, 미국인들은 이런 의혹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만큼 해결된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지난 10일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여성들은 언제나 안심하고 앞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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