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연일 고평가 논란…'사?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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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1-05 오전 5:39:36

    수정 2025-11-05 오전 5:57: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팔란티어테크놀로지(PLTR) 주가를 둘러싼 시장 의견이 분분하다. 한쪽에서는 ‘고평가됐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반대쪽에서는 ‘여전히 매수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팔란티어 (사진=AFP)
4일(현지시간) 오후 3시26분 현재 팔란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9.14%(19.68달러) 내린 18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팔란티어는 3분기 매출액이 11억8000만 달러, 순이익 4억75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의 성적을 내놨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와 함께 “우리는 불과 얼마 전 매출 수준보다도 더 많은 이익을 한 분기 만에 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실적은 뛰어났지만 팔란티어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에만 약 150% 상승했다. 이는 올해 미국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월가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랠리로 인해 팔란티어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은 훌륭하다”면서도 “펀더멘털 대비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 역시 현재 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7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 윌리엄 블레어와 UBS 등도 “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할 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비싼 기업 중 하나”라고 우려했다.

여기에 영화 빅 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팔란티어 ‘고평가론’에 기름을 부었다.

반면 여전히 낙관론도 있다. 댄 아이브스가 이끄는 웨드부시(Wedbush)의 낙관론자들은 “팔란티어의 눈부신 실적에 고무됐다”면서 “단기 약세를 보이더라도 팔란티어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경우 오히려 목표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동급 최고의 인공지능(AI) 구현 기업”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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