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컴퓨팅 용량, 4~5년 뒤 1000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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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다트 부사장 "반년마다 컴퓨팅 용량 2배 확대 추진"
피차이 "AI 거품논란?…투자 부족 위험 더 크다"
  • 등록 2025-11-22 오전 9:55:00

    수정 2025-11-22 오전 11:37:1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구글이 앞으로 인공지능(AI) 수요에 맞춰 서비스 용량을 6개월마다 2배씩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민 바흐다트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지난 6일 전사 회의에서 발표한 ‘AI 인프라 보고서’를 통해 “이제 우리는 6개월마다 (컴퓨팅 용량을) 2배로 늘려야 한다”며 “향후 4~5년 뒤에는 1000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바흐다트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같은 비용으로 동일한 전력과 에너지로 1000배 높은 용량과 컴퓨팅,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협업과 공동 설계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다트 부사장은 데이터 등 물리적 인프라의 확충 외에 자체 개발 AI 칩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도 AI 처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출 확대가 경쟁사보다 더 많은 돈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뛰어나며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AI 거품 논란을 언급하며 과잉 투자를 우려한 한 직원의 질문에 대해 “이런 시기에는 투자 부족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차이 CEO는 “클라우드 실적이 놀라울 정도로 좋았지만, 컴퓨팅 자원이 더 많았다면 수치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우리는 다른 기업들보다 실수를 견딜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 AI 시장에 대해서는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분명히 기복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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