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방영 후 다운로드 100배↑...‘판사 이한영’에 웃는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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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시청률 11.4%...최고 13.4% 기록
원작 다운로드 147배 급증
검증된 팬덤·제작 효율성에 방송가 웹툰·웹소설 쏠림
네이버웹툰 IP 전성시대… 프로모션 경쟁까지 확산
  • 등록 2026-01-24 오후 1:43:29

    수정 2026-01-24 오후 1:43:2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번에도 웹툰과 웹소설 기반의 드라마 성공 방정식이 통했다.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방영 이후 원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지식재산권(IP)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사 이한영
7화 시청률 11.4%...원작 역주행의 기폭제

지난 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판사 이한영>은 6회 만에 시청률 11%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3일 7회 방송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11.4%, 순간 최고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흥행 독주 체제를 굳혔다. 지성(이한영 역)의 단호한 판결과 거악 소탕을 향한 몰입감 넘치는 전개는 안방극장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영상의 흥행이 플랫폼 내 원천 IP 소비로 직결됐다는 사실이다. 네이버시리즈에 따르면, 드라마 공개 후 2주간 원작 웹소설 다운로드 수는 티저 영상 공개 전 대비 무려 147배나 폭증했다. 동명의 웹툰 조회수 또한 같은 기간 2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드라마 시청자가 ‘원작의 뒷이야기’를 확인하기 위해 플랫폼으로 대거 유입되었음을 시사한다.

판사 이한영(사진=MBC)
“팬심이 곧 경쟁력”… 데이터가 말하는 IP 확장의 이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콘텐츠 IP 거래 현황조사’는 이러한 현상이 우연이 아님을 뒷받침한다. 조사 결과, 이용자들이 원작 기반 콘텐츠를 선택하는 핵심 사유로 ‘원작과의 차이에 대한 궁금함(38.4%)’과 ‘원작에 대한 팬심(34.6%)’이 1, 2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원작 팬덤이 드라마 초기 유입을 보장하는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기존 IP 활용은 매력적인 경영 전략이다. 방송 업계 응답 업체의 67.9%가 제작비 감소 효과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또한 방송 업계 71.4%가 제작 기간이 단축되었다고 답했다. 검증된 원작을 활용함으로써 초기 기획 단계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고비용·장기 제작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며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웹툰 IP 기반 성공은 판사이한영 외에도 그동안 드러났다. tvN <스프링 피버>는 방영 2주 만에 원작 웹툰 조회수가 10배 증가했고,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드라마 공개 전 웹툰을 선공개하는 전략으로 넷플릭스 상위권과 웹툰 독자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판사이한영의 원작자인 이해날 작가는 “원작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전문적으로 지원해주는 네이버웹툰 덕분에 작품의 세계관을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라면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안에서 제 작품이 다양한 포맷으로 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창작자로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네이버시리즈는 <판사 이한영> 웹소설 50화 무료 증량 이벤트와 매일 무료 이용권 지급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드라마 인기를 원작으로 전이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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