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홀리데이시즌 매출호조 기대..셧다운 장기화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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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F, 올 매출 3.9% 성장전망..작년-10년 평균치 상회
"셧다운 장기화땐 소비자 경기기대 위축될 수도"
  • 등록 2013-10-03 오후 8:40:12

    수정 2013-10-03 오후 8:52:3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올해 연말 쇼핑대목인 홀리데이시즌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가 장기화될 경우 이런 기대가 불발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미 소매연합회(NRF)는 3일(현지시간) 올 11월부터 12월말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시즌에 소매업체들의 매출액이 602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 성장은 물론이고 최근 10년간 평균인 3.3% 성장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그러나 NRF는 동시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쇼핑객들의 경기 기대치가 낮아져 매출이 줄어들 위험도 있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매튜 쉐이 NRF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망치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감안한 현실적인 수치”라며 “몇년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정치권에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균형있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소매업자들은 올해 홀리데이시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부 재정지출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 등과 관련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우리가 전망한 이같은 매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수십만명의 공무원들이 무급휴직을 통보받은 상태인데다 단기적으로 정치권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날 밤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기존 입장만을 고수했다.

연말 홀리데이시즌은 미국 소매업체들의 연간 매출액에서 최소 20%, 최대 40%를 차지하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반기 부진과 백투스쿨 시즌 매출 부진 등으로 연말 대목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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